정치 사상서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던'

안녕하세요, 오늘은 철학과 정치사상의 중요한 고전인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던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철학책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최대한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릴게요!

토마스 홉스는 누구인가요?

먼저, 토마스 홉스라는 사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할게요. 홉스는 1588년 영국에서 태어난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예요. 그가 살던 시대는 대단히 혼란스러웠어요. 영국 내전이 벌어지고, 왕과 의회가 대립하면서 사회가 불안정했죠. 이런 혼란 속에서 홉스는 리바이던이라는 책을 통해 인간 사회와 정치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어요. "왜 우리는 국가가 필요할까?" "사회가 안정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같은 질문들이었죠.

토마스홉스(Hobbs,Tomas,1588~1679 (출처:에듀인뉴스

리바이던은 어떤 책인가요?

리바이던은 1651년에 출판된 홉스의 대표작이에요. 책 제목인 리바이던(Leviathan)은 성경에 나오는 거대한 괴물을 뜻하는데, 홉스는 이 괴물을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했어요. 그는 강력한 정부, 즉 리바이던 같은 국가가 있어야 사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고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죠.

리바이던은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요:

1.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
2. 사회 계약과 국가의 형성
3. 기독교 국가의 역할
4. 왕권과 교회의 관계

오늘은 특히 이 책의 핵심인 "사회 계약"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란?

홉스는 인간 본성을 분석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 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홉스가 말한 "자연 상태"는 정부나 법 같은 사회적 구조가 없는 상태를 의미해요. 그는 이 상태에서 인간은 자기 이익만을 위해 행동한다고 봤어요. 식량이나 안전 같은 자원을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고, 심지어 싸운다는 거죠. 간단히 말해, 믿을 사람 하나 없는 무정부 상태예요. 홉스는 이 상태를 "삶이 고독하고, 가난하며, 불쾌하고, 잔인하며, 짧다"라고 묘사했어요.

그럼, 이런 혼란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사회 계약"이 등장합니다!

홉스의 사회 계약론:

홉스는 사람들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 계약을 맺는다고 설명했어요. 이 계약의 내용은 간단해요. "우리 모두 각자의 권리를 일부 포기하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정부에 복종하자!" 이렇게 하면 개인 간의 갈등을 막고, 사회를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다는 거죠.

홉스는 이 정부를 리바이던이라고 불렀어요. 리바이던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법을 제정하고, 질서를 유지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정부가 강력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고 봤거든요.

왕권신수설과의 관계는?

홉스의 리바이던은 때때로 왕권신수설과 비교되곤 해요. 왕권신수설은 "왕의 권력은 신으로부터 온다"고 주장하는 이론이에요. 하지만 홉스는 이런 생각과는 조금 달랐어요. 그는 왕의 권력이 신이 아니라, 사회 계약에서 나온다고 봤어요. 사람들이 리바이던을 만들어 권력을 위임했기 때문에 왕이나 정부가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이 점에서 홉스의 사상은 근대적인 민주주의 사상의 기초를 닦았다고 볼 수 있어요.

리바이던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제 리바이던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볼까요? 홉스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이기적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어요. 그래서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봤죠. 물론 오늘날에는 홉스처럼 극단적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 그의 사상은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우리는 왜 법을 따라야 할까?" "정부는 얼마나 강력해야 할까?" 같은 질문들이죠.

또한, 홉스의 사회 계약론은 현대의 민주주의 체제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줘요. 국민이 정부에 권력을 위임하고, 그 대가로 안전과 질서를 보장받는 구조는 여전히 우리의 정치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개념이니까요.

정리하며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던은 복잡한 철학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핵심 메시지는 간단해요. 혼란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려면 강력한 국가와 법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리고 이를 위해 사람들은 서로 계약을 맺어 정부에 권력을 맡깁니다.

홉스가 살던 시대의 혼란과 그의 사상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많아요.